2007-03-31

이메일로 온 멜론 플레이어3.0 이용 약관 변경 안내 - 장난하냐!

3월 20일에 '멜론 플레이어'의 약관을 변경한다고 이메일이 왔습니다. 약관, 꼭 가입할때 읽어봐야 할 것이지만,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귀찮기도 하고 분량도 많은 탓에 그냥 넘겨버립니다. 어쨋든 약관의 변경은 중요한 부분이니 이렇게 메일을 통해서 고지한 모양입니다. 그냥 삭제하려고 했지만, 삭제버튼을 누르려는 찰나 재미있는 내용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메일의 일부를 이미지로 변경한 후 옮겨왔습니다. 약관이 변경된 부분은 친절하게도(?) 붉은 글자로 무려 표시까지 해줬습니다.


8조 1항이나 2항은 정말로 사용자 데이터를 저렇게 이용하는지 믿을 수는 없지만, 또 믿을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IT와는 거리가 멀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또 사용자의 데이터가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필요해 보이기도 합니다. 멜론 플레이어 뿐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들도 이런 부분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많은 프로그램들이 정보수집시 먼저 물어봅니다. 그렇지 않다면 최소한 정보 수집을 거부할 수 있는 항목들을 제공합니다. 멜론도 이런 항목이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잘 모르니 그냥 우선 넘어 갑시다.

정말 재미있는 부분은  3목과 4목. 3목은 이용자가 의도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PC에서 가동이 가능하다고 하며, 4목은 그리드 컴퓨팅에 이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니 내가 실행하지도 않았는데, 프로그램이 실행된다니요.

거기에 분산 컴퓨팅(그리드 컴퓨팅)... 참 멋진 말 같습니다. 분산 컴퓨팅(그리드 컴퓨팅)은 요즘 떠오르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세티나 단백질 구조 연구와 같은 과학적인 연구에 활용되기도 합니다. 이것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은 바로 당나귀네, 비트 토런트네 하는 사용자 중심의 P2P입니다. 여러 컴퓨터 자원의 일부을 이용해서 서버의 부하를 줄이거나 서버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용자의 컴퓨터 자원의 일부를 자신의 서비스를 위해서 사용한다니. 최소한 동의의 절차가 필요할 것이고, 동의한 사용자들한테는 이에 상응한 대가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사용자들도 자신의 자원과 전력을 멜론에 서비스(?) 하기 때문입니다. 멜론은 무료 서비스가 아닙니다. 정말 이용자들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공급하기보다는 뭔가 그럴 듯한(?) 말을 통해서 기만하는 행위로 밖에 안보입니다.

마지막 개정(개악!)된 4항은 정상적인 이용을 위해서 추가 구성요소를 설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의 개선, 또는 기능 확장을 위해서 추가 구성요소는 필요한 부분입니다. 전에 소개했던 Firefox란 웹 브라우저도 확장을 통해서 기능을 확장할 수 있으며, 저 또한 몇가지 확장기능을 이용중입니다. 이제 약관이 변경됐으니, 어떤 형식으로 사용자들에게 다가갈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설치할 때 추가 구성요소의 기능을 충분히 설명하고 이용자의 동의를 받았을 때면 설치되어야 할 것입니다.

얼마전 전자사전을 샀다고 생각합시다. 무려 무선 인터넷을 통해서 사전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접속할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하는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전자사전의 가동은 사용자의 자유입니다. 열심히 사용하든 그냥 물고기 밥으로 던져주든 이것은 사용자의 마음입니다. 업체가 상관할 바가 아닙니다. 또한 다른 사용자들을 위해서 내 전자사전 자원의 일부를 동의없이 다른 사용자들이 이용하게 할 의무 또한 존재하지 않습니다. 동의받지 않고 자원의 일부를 이용하려 한다면 이것은 분명 문제 있는 행동입니다. 업체측에서는 약관에 동의하지 않았냐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누가 약관을 꼼꼼히 읽어본 후 승인할 것이며, 또 전자사전을 이용을 위해서는 약관에 동의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또 현실입니다. 분명 추가적인 사용자의 승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업체는 분명 사용자의 컴퓨터자원을 갉아먹는 합법적인 도둑에 불과합니다. 추가 구성요소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이용자에게 득이 되는 부분이라 하더라도 분명 사용자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전자사전과 멜론은 다르다고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멜론 또한 음악을 듣고, 구입하고, 핸드폰등에 저장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도구란 측면에서, 또한 저작권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다를 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욱더 멜론이란 프로그램은 그렇습니다. 휴대폰에 음악을 넣기 위해서는 멜론이 필수적일 때가 많습니다. 내가 구입한 핸드폰 기능의 일부를 사용하기 위해서 내 컴퓨터에 마음대로 실행되고 일부 자원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할까요?

솔직히 멜론이란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프로그램인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약관의 내용만으로 볼때는 문제있어 보입니다. 이런 부분은 분명 사용자의 동의를 전제로 해야한다고 생각하며, 또 그것이 분명 옳기 때문입니다.

3월 업데이트 미리보기 - 엘라리움 던전

3월 27일자로 올라온 내용입니다...
이렇게 업데이트 내용을 알려주는 것은 고맙긴 하지만....


전체 내용을 이 주소에서 보면 됩니다.
http://tales.nexon.com/board/503316483/103/

올라온 제목은 무려 업데이트 미리보기입니다....
글을 올린 날자는 27일...........
업데이트의 중심인 엘라리움 던전 패치가 된 시기는 공지를 기준으로 할때 3월 20일입니다...
(참조 : http://tales.nexon.com/board/201326595/272/ )

새로운 캐릭터, 챕터, 필드, 퀘스트 등등 정말 바쁘긴 바쁜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패치의 내용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조금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만...
3월이 다가는 마당에서 '3월 업데이트 미리보기'라니..

아직 4월1일 만우절이 아니라고요!

2007-03-26

우주펜에 대한 잘못된 인터넷 글들

첫번째 글
http://blog.naver.com/itweety?Redirect=Log&logNo=60000542117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내용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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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글

http://blog.naver.com/enpabomi?Redirect=Log&logNo=150007294662

첫번째 글보다는 인터넷에 덜 퍼진 글입니다. 우주펜의 효용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일부는 맞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세번째 글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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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내용의 글

  나사(http://www.nasa.gov)에 가서 Spacepen으로 검색해본 내용입니다.

간단하게 줄이면 이런 내용입니다...

Fisher 우주펜

나사의 최초 우주 비행에는 연필을 사용했다. 나사는 예를 들면 제미니 프로젝트 때문에, 1965년 휴스턴에 위치한 'Tycam Engineering Manufacturing'에 샤프펜을 주문했다. 34개에 총 4382.50달러, 즉 개당 128.89달러로 계약을 맺었다. 많은 사람들이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논쟁이 있었다. 나사는 바로 되돌아갔고, 우주비행사들에게 덜비싼 제품을 사용하게 했다.

그동안 Fisher사의 Paul C.Fisher가 독특한 우주환경에서 잘 써지는 펜을 설계했다. 잉크에 기압을 가하는 카트리지를 달고 있는 펜은, 무중량, 수중, 액체속, 그리고 섭씨 영하45도에서 영상200도의 극단적인 온도에서도 쓸수 있었다.

Fisher는 우주펜을 나사의 자금지원 없이 개발했다. 개발사가 전하는 바에 의하면 자신의 개발자금을 백만달러정도 사용했고, 그 결과 우주펜의 특허와 시장을 독점했다.

Fisher는 나사에 1965년 우주펜을 공급했으나 앞의 논쟁 때문에 정부기관에서는 주저했다. 1967년 염격한 테스트 끝에, 나사의 담당자는 아폴로 우주 비행사들이 이 펜을 사용하는데 동의했다. 미디어 리포트에 의하면 거의 400자루의 펜이 개당 6달러에 아폴로 프로젝트에서 구입했다고 한다..

소련 소유즈 우주 비행을 위해 또한 100개의 우주펜과 1000개의 잉크 카트리지를 1969년 2월 구입했다. 구입하기 전 소련의 우주비행사들은 유성연필을 이용했다.

미국과 소련의 우주비행사들은 우주펜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

Fisher는 달에 간 필기기구인 우주펜을 계속해서 팔고 있으며, Fisher Space Pen사로 이러한 성과는 이어지고 있다.

출처 : http://history.nasa.gov/spacepe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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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정확한 내용을 찾기는 매우 힘듭니다. 마지막 글이 가장 신빙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그동안 인터넷에서 비효율성을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첫번째 글이 많이 인용 됐었습니다. 첫번째 글은 잘못된 내용입니다. 두번재 글또한 인터넷에서 가끔 찾아 볼 수 있는 글입니다. 이것또한 일부는 잘못된 내용입니다. 그래도 첫번재 글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마지막 글이 바로 제대로 된 내용의 글입니다. 도리어 인터넷에서는 이것이 찾기 제일 힘듭니다. 인터넷에 대한 한탄은 그만 하겠습니다.

한가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한가지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선 동일한 효과를 보이는 방법이라 할지라도, 결과까지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2007-03-24

내 도메인을 이메일에 활용하자!


얼마전 kkoyee.com이란 도메인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어쩌다보니 petanet.net이 도메인까지 손에 들어왔습니다...
우선 도메인을 블로그에 연결하고 활용도를 높이려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구글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내 도메인을 메일주소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돈을 지불하면 당연히 가능하겠지만, 이것은 무료입니다.
(DNS를 제공하지 않지만, DNSever나 유사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kkoyee.com이란 도메인주소를 가지고 있으니 ID@kkoyee.com 이런식의 메일 주소가 가능합니다.

http://google.com/a이 주소에 가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메일서버라든지 설정할 부분이 조금 있긴 하지만, 특별하게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 설명해 놨습니다..
도메인 하나당 50개 정도의 계정을 줍니다.
 POP3, SMTP, 메일포워딩까지 지원하니 아웃룩이나 썬더버드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도 있고, 다른 웹메일에서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내 도메인을 이메일주소로 하는 Gmail서비스 정도라고 생각하면 거의 맞을 것 같습니다.
용량이나 여러가지 부가적인 부분이나 Gmail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만큼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ps. MSN에서도 비슷한 메일 호스팅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참조 : http://domains.live.com/)


참조 웹페이지 :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my_tips&page=1&sn1=&divpage=2&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530

2007-03-09

빅뉴스! - 테일즈위버 공개테스트 Version 4.10 업데이트

어제 공지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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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테일즈위버팀입니다.

2007년 3월 8일 테일즈위버 공개 테스트 서버 Version 4.10 업데이트가 진행됩니다.

자세한 업데이트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테일즈위버 Version 4.10 업데이트>>

캐릭터
◈클로에 다 폰티나◈
신규 캐릭터 "클로에"가 추가되었습니다.


챕터/퀘스트
◈챕터◈
클로에를 제외한 전 캐릭터의 챕터가 추가되었습니다.
 "Episode 2. 광휘(光輝) - Chapter 1. 해후(邂逅)"

◈퀘스트◈
신규 던전 "엘라리움" 진입 퀘스트가 추가되었습니다.


시스템
◈기타◈
아이템 내구도 및 경도 공식이 수정되었습니다.

캐릭터 생성 창에서 계열별 공격 모션 미리보기가 가능해졌습니다.


아이템
◈클로에 관련 아이템 추가◈
신규 캐릭터 "클로에"가 사용하는 아이템이 추가되었습니다.


스킬
◈클로에 다 폰티나◈
신규 캐릭터 "클로에"의 스킬이 추가되었습니다.



◈던전◈
수중 던전 "엘라리움(1),(2),(3)"이 추가되었습니다.


몬스터
◈일반 몬스터◈
신규 던전 "엘라리움"의 몬스터가 추가되었습니다.


☞ 공개테스트 4.08, 4.09 버전의 패치를 지원합니다.
☞ 기타 버전의 클라이언트가 설치되어 있을 경우에는 최신 버전을 재설치 해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노력하는 테일즈위버가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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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중에서 바로 한눈에 들어오는 내용은 클로에의 추가입니다.
테섭에서 테일즈위버를 플레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떤 모습으로 등장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예로 생각해볼때 짧게는 며칠, 길게는 한달 이내에 본섭또한 클로에가 등장할 것 같습니다..
(조슈아의 경우는 테섭에 공개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본섭에 등장했습니다.)

대충 테일즈위버 커뮤니티들에서 공개된 정보를 조합해보면 티치엘과 상당히 비슷하지만 백계는 없는, 대신에 뭔가가 더 주어진 캐릭터로 보입니다..
아직 캐릭터는 미완성인 듯한 모습니다..(계열은 있는데 스킬은 없다든지..)
벤야가 아니라는 점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새로운 캐릭터 등장 이것 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집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조슈아와는 다르게 뭔가 자꾸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조슈아가 등장한 후 곧 벤야의 순서일 줄 알았는데, 벤야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클로에의 추가외에도 상당히 중요한 내용중 하나는 Ep1 챕터1의 추가입니다.
챕터0가 추가된지도 한참이 지났고, 또한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정보가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테일즈위버 스토리 전개또한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외에도 던전의 추가 등 굵직한 내용이 꽤 보입니다...
정말 이 내용이 본섭에 적용된다면 대규모의 패치가 될 것 같습니다...
캐릭터, 챕터, 던전(필드).. 정말 엄청난 내용들입니다.

캐릭터의 등장이 조슈아 이후로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느리게 추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캐릭터 추가가 늦어진 것이 원인인지 에피소드2의 챕터추가 또한 매우 더딥니다.
이번 폰티나가 기폭제가 되어 좀더 빠른 개발이 이루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2007-03-01

요즘 다시(?) 재미있게 보는 만화영화 '아즈망가 대왕'

아마 이 작품을 많이 보던 시기는 2002~2003년 정도로 기억합니다..
딱 저 군대가기 전의 시기입니다..;;
그때 띄엄띄엄 몇편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후로 기억에서 잊혀진 작품중 하나입니다..
얼마전 다시 TV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자막을 26개나 수정해야한 스토리는 그냥 넘어가고(앗..이미지를 보니 영문...)....

항상 이런 여고생 내지는 학교생활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나오면, 실재 학교와는 딴판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정말 사실적인 모습을 그린다면.. 저 같으면 그런 작품 안봅니다..;

이 작품의 재미라면, 여백입니다.
어떤 사건 이후 잠시의 침묵은 지루함을 유발시킬 수도 있지만 이 작품에서는 반대로 웃게 만듭니다...
많은 요소가 유사 만화와 비슷한 것 같은데 또 유사 만화와 다르게 재미있다고 느낍니다..
(물론 본 작품이 거의 없긴 하지만...)

지금 이제 제대로 보고 있기 때문에 할 이야기가 많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