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27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 테스트 결과들의 비교..

잠깐 시간이 있어서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의 테스트 결과들을 비교해 봤습니다. 비교의 이유는 예전에 잠시 Virus.grAv-comparatives.org의 테스트 결과를 재미삼아 비교해 본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AV-Test.org의 결과까지 추가했습니다. 프로그램명은 모두 지웠습니다. 주관이 개입할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검색률만 그래프에 옮겼습니다. 각 테스트의 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를 따라가 보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단 AV-Test.org의 결과는 http://cafe.naver.com/fprot/24025 이 문서를 참조했습니다.)

그래프를 보실때 주의할 점은 3곳 모두 테스트를 실시한 시기는 2007년 5월 25일까지의 결과중 가장 최근의 테스트 결과를 이용했습니다. 세로축은 검색률을 가로축은 백신의 종류를 뜻합니다. 3곳 모두 테스트 결과가 있는 백신만을 나타냈습니다.

우선 무작위(백신의 이름순)으로 가로축 배열해 봤습니다.


Virus.gr의 순위에 따라서 가로축을 배열했습니다.


Av-comparatives.org의 종합 검색률 순위에 따라서 가로축을 배열했습니다.


마지막으로 AV-Test.org의 검색률 순위에 따라서 가로축을 배열했습니다.


단순하게 그래프 모양만으로 판단해보면, 몇몇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특정 부분의 심한 굴곡은 제외하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차이를 강조하기 위해서 세로축을 84~100까지로 잘랐는데, 이것이 차이를 더 크게 만들고 있다는 점도 생각해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단 일부 백신이 특정 테스트에서 유독 검색률이 낮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샘플의 선정에 조금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이런 문제는 세가지 테스트에서 모두 등장하는 문제입니다. 특정 테스트만 특히 공격당하는 경향이 강한데, 나머지 테스트도 문제가 있습니다. 이것은 이 세 테스트 뿐 아니라 다른 유명 기관에서 하는 테스트도 어쩔 수 없이 가질수 밖에 없는 문제인듯 합니다.(모든 바이러스를 구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한곳의 결과만 아니라 다른 곳의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어느 한곳의 테스트 결과도 단순히 부정할만큼은 아닙니다.(테스트마다 비슷한 부분이 존재합니다. 또한 차이점도 일부를 제외하면 크지 않았습니다.)

세곳 모두 테스트가 이루어진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만을 선택하다보니, 결국 꽤 널리 알려진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들만 남았습니다. 이들은 어느 테스트에서나 85%이상의 검색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모두 이름값은 하고 있는 듯 합니다.

거꾸로 해석하면 일부 국산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이 조금은 저조한 검색률을 보이고 있는데, 다른 곳에서 테스트 했더라도 크게 다른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외국의 샘플을 위주로 하고 있고, 도스시절 지금은 작동하지 않는 바이러스들이 다수 포함됐다고는 하지만 이것에 대한 평가는 제가 내릴 수 있는 사항은 아닐 듯 합니다.(주관적인 부분이 있을 뿐 아니라 제 지식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단, 국내 샘플을 가지고 테스트 했더라면 국산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의 검색률이 높았을 것이라는 주장은,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지 않는 한 제 생각에는 설득력이 없습니다.

2007-05-20

스타크래프트2!

블리자드에서 5월 19일 WWI 2007에서 스타크래프트2의 개발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고 합니다.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와우와 같이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게임을 개발한 회사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다음이나 네이버와 같은 포탈 사이트를 찾아보니 많은 글이 있었습니다. 저는 스타크래프트를 플레이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물론 대충 이렇다 하는 정도는 알고 있지만, 직접 배틀넷에서 다른 사람과 게임하고 즐기는 정도는 아닙니다. 블리자드사의 게임이라면 디아블로는 지금까지 재미있게 하고 있고, 그밖에 와우를 조금 해본 정도입니다.

워크래프트3가 나올때도, 와우가 나올때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한 스타크래프트나 디아블로와 같은 게임이 뛰어난 게임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굉장히 많은 게임을 플레이한 경험도 없고, 심지어 블리자드 게임조차도 제한적으로 접해본 저로써는 반박할수도 찬성할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블리자드의 게임을 발표한다면, 왠지 모르게 기대가 됩니다. 새로운 게임이 출시한다면 플레이할 생각은 거의 없습니다. 물론 궁금증에 잠깐 접해보긴 하겠지만, 그 이상은 안될 것 같습니다.(물론 디아블로3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리자드의 게임을 기대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나라의 게임산업에 미치는 영향 때문입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엄청난 성공을 거운 게임의 후속작이란 이유 하나로도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온라인 게임의 강국인 우리나라에 '디아블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준 영향을 생각해보면, 스타크래프트2도 분명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게임도 문화 산업인만큼 일정한 흐름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이 길게 지속되다보면, 지루해지기 쉽습니다. 이런 흐름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그동안 블리자드의 게임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블리자드 외에도 이런 역할을 한 회사는 분명 상당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블리자드 자체가 우리나라에 미친 영향을 부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디아블로3가 아닌 점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번 스타크래프트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이 왠지 모르게 기대가 됩니다.

테일즈위버 접속불가...


테일즈위버 접속이 어제부터 간헐적으로 접속이 안되고 있습니다. 접속 불가 상태에 빠지면 1시간정도는 테일즈위버에 접속할 수 없습니다. 다른 서버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인 줄 알았는데, 아노마라드 서버에서만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서버를 관리 하다보면,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컴퓨터도 사람이 만든 것이고 따라서 완벽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이상증세를 보이고 있는데, 원인을 알 수 없다면 정말 답답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번 접속불가 사태를 보면 실망스러운 부분이 보입니다. 토요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접속하는 날입니다. 특히 주중에 쌓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오는 사람도 있을테고, 바쁜 일과 때문에 주말에 간신히 시간을 내서 접속하는 사람도 분명 있습니다. 따라서 더욱 신경써야 할 날인데 왜 이런날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접속불가 사태가 1회로 끝나지 않고 수차례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단순히 복구만을 시도할 것이 아닌 어느정도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려는 노력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이렇게 반복해서 계속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단순하게 생각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거기에 이런 상태가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는데도 아직도 공지사항에는 아무런 이야기가 없습니다. 저는 인터넷 회선 문제인줄 알고 한참을 컴퓨터와 인터넷 회선을 점검했습니다. 테일즈위버 공식 홈페이지에도 아무런 내용이 없었기 때문에, 서비스 하는 측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서야 테일즈위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아노마라드 서버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분명 넥슨은 전문적으로 온라인게임을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따라서 항상 상태를 지켜보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있었는데도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는데도 해결하고 있지 않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매우 복잡해서 해결이 어렵다면 최소한 홈페이지에 '아노마라드 서버에 접속 장애가 발생중이고, 원인을 찾는 중이라는 이야기가 그렇게 어려웠을까요?

2007-05-05

테일즈위버 게임가드?


최근 테일즈위버를 업데이트 하면서 게임가드 또한 적용을 했습니다. 이전에 블로그에 해킹 방지 프로그램을 찬성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테일즈위버는 해킹에 무방비 상태였습니다. 흔한 넷버스나 백오리피스, 스쿨버스 등과 같은 프로그램 또한 별도의 프로그램이 있어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게임상의 불법적인 툴들을 통제하는데도 이용할 수 잇을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분명 긍정적인 의미를 가진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적용한 모습을 보니 문제 또한 정말 많아 보입니다. 역시나 의도는 좋았으나 역효과가 이러한 의도를 완전히 압도한 모습입니다.

1. 게임 플레이에 지장을 줄 정도로 무겁다.

이번 패치 후 느낀점은 게임이 많이 끊긴다는 점입니다. 물론 최근 듀얼코어네 쿼드코어네 하는 엄청난 CPU, 기가대의 램, 괴물과 같은 그래픽 카드를 이용한다면 솜털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테일즈위버는 4년이 넘어가고 있는 게임입니다. 따라서 저사양에 대한 고려도 충분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까지는 제가 이용하는 컴퓨터에도 이정도면 아쉬운점은 없다고 생각하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패치 이후로는 이전보다 많이 끊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게임 플레이에 크게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짜증을 유발하기에는 충분한 정도입니다.) 물론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느려지는 것은 어느정도 감수해야 하는 일입니다.(가볍다고 유명한 Nod32나 AVG와 같은 백신 또는 Comodo와 같은 방화벽을 이용하더라도 이용하기 전보다는 조금은 느려집니다.) 하지만 보안 프로그램이 중요한 작업에 방해를 준다면 설치할 필요가 없는 일입니다. 최근 상당히 무거운 것으로 알려졌던 카스퍼스키나 시만텍사의 제품 또한 가볍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면 테일즈위버 또한 이런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의 보안 프로그램은 우선 설치한 후 존재를 잊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차단은 완벽해야 할 것입니다.)

2. 일부 백신과의 충돌현상

이전부터 엔프로텍트가 카스퍼스키와 충돌한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게임 실행에 지장이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 하는 도중, 특히 통탑을 오른다든지 후반 챕터 헬프, HP가 거의 소진된 위험한 상태에서 게임이 강제종료 된다면 플레이 하는 사람에게는 타격을 줄 것입니다. 이러한 충돌을 우회할 방법을 찾고(이 부분은 아래의 게임가드 구동 방식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우회하기가 힘들다면 최소한 이런 사항은 공지해야 할 것입니다.

3. 게임 가드 자체의 문제

구글이나 네이버와 같은 검색엔진을 이용하여 '게임가드'를 검색해보면 사용자들의 불만이 상당수 있습니다. 테일즈위버와 다른 게임의 사례이긴 하지만, 테일즈위버에만 특별히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했을리는 만무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게임가드는 자체 오류 뿐만 아니라 구동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은 예전부터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참조 : http://www.2cpu.co.kr/zboard/zboard.php?id=freeboard&page=2&sn1=&divpage=7&sn=off&ss=on&sc=on&select_arrange=reg_date&desc=desc&no=36386)

게임가드 과연 유저들에게 도움되는 프로그램인가?

예전에 관련 게시물을 이곳에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결국 마음에 들지 않는 게임가드를 제거하고 사용할 수조차 없어졌습니다. 위에 적힌 'Hacking Protection System', 즉 해킹 방지 체계보다는 유저들에게 귀찮음만을 선사하는 존재라는 느낌입니다.
해킹이 문제되는 경우라면 오히려 수정해야 할 부분은 자신들의 대처 방식부터 반성해야 할 일입니다. 해킹신고를 접수하면, 일부 아이템을 제외한 나머지는 찾기 힘들다는 이야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템은 추적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합니다. 해킹을 시도하는 이유는 해킹에 따른 이익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익을 차단한다면 해킹을 시도하는 사람은 줄어들 것입니다. 정말로 해킹의 피해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이 부분도 개선했을 것입니다.
과연 이것이 유저를 위한 프로그램일까요? 도리어 운영의 편의를 위해 유저에게 불편함을 강요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