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험기간이라서 자세한 글을 쓰지 못하겠습니다. 잠깐 시간이 나서 웹 이곳 저곳을 다니다보니 네이버의 비공개글도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가끔 네이버 블로그의 비공개글에 일기가 극히 개인적인 글을 올려두는 분도 본 적이 있는데 설마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비공개글도 누군가 읽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직접 당사자들과 이야기한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우선은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참조 :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1&dir_id=103&eid=ni5XjXjXqpLSkdFhJoJAG9QSHSpyOCol&qb=s9fAzLn2ILrtt86x1yC68bD4sLM=)아무리 서비스 제공자라 할지라도 함부로 비밀글까지 열람한 권리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자세한 법조문 검토는 아직 못해봤습니다.) 물론 정당한 권원에 의한 비밀글의 확인이라면 몰라도 약관에 '서비스 제공자는 회원의 비밀글을 열람한 권리가 있습니다.'고 넣을 정신나간 서비스 제공업자는 없을 것입니다.
표준약관을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한 회사의 서비스마인드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는 것중 하나가 약관입니다. 회사가 서비스 이용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또 어떻게 대하는지 엿볼수 있습니다. 시험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네이버 블로그의 약관을 보고 싶은 마음에 대강 훑어 봤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약관만으로는 감이 잡히지 않아서 이글루스와 티스토리의 약관도 읽어봤습니다.
아래 주소에 있는 네이버 블로그, 이글루스, 티스토리의 약관을 참조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약관 : http://blog.naver.com/post/blog_service.htm
이글루스 약관 : http://www.egloos.com/rules/provision.php
티스토리 약관 : http://www.tistory.com/siteInfo/contractInfo/?_top_tistory=footer_contract
제가 시간이 없으니 네이버 블로그 약관과 다른 회사들의 약관을 눈에 띄는 두 부분만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독성을 위해서 일부 부분만 인용했습니다. 전문은 위 링크를 참조하면 됩니다.
I. 개인정보 관련 약관 규정
1. 네이버 블로그
제5조 (개인정보의 보호 및 사용)
② 회사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법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이용자의 성명, 전자우편주소 등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2. 이용자의 법률위반, 본 서비스 약관위반을 포함하여 부정행위 확인 등의 정보보호업무를 위해 필요한 경우
2. 이글루스
제8조 개인정보취급방침
회사는 회원이 미풍양속에 저해되거나 국가안보에 위배되는 파일 등 위법한 자료를 등록·배포할 경우 관련기관의 요청이 있을 시 회원의 자료를 열람 및 해당 자료를 관련기관에 제출할 수 있습니다.
3. 티스토리
제 10 조 (회사의 의무)
(3) 회사는 서비스의 제공과 관련하여 알게 된 회원의 개인정보를 본인의 승낙 없이 제3자에게 누설, 배포하지 않고, 이를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합니다. 회원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기타의 사항은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등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제 12 조 개인정보의 보호
(3) 회원이 회사에 제공한 개인정보는 서비스 이용의 혼선 방지, 불법적 사용자에 대한 수사기관 수사협조, 기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회원탈퇴 후에도 1개월간 보유하게 됩니다.
II. 게시물 저작권
1. 네이버 블로그
제9조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등)
③ 회사는 본 서비스의 운영, 전시, 전송배포, 홍보를 위하여 회원의 별도의 허락 없이 무상으로 저작권법에 규정하는 공정한 관행에 합치되게 합리적인 범위내에서 회원이 등록한 게시물을 네이버 서비스 내에서 복제, 전시, 전송, 배포할 수 있습니다. 단, 인용, 홍보 등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는 필요 최소한의 편집, 수정을 할 수 있습니다.
④ 회사는 본조 제3항 이외의 방법으로 회원의 게시물을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전화, 팩스, 전자우편 등의 방법을 통해 사전에 회원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2. 이글루스
제16조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1. 또한 회사는 게시자의 동의 없이 게시물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다만 비영리 목적인 경우는 그러하지 아니하며, 또한 서비스 내의 게재권을 갖습니다.
2. 회원은 서비스를 이용하여 취득한 정보를 임의 가공, 판매하는 행위 등 서비스에 게재된 자료를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3. 티스토리
제 7 조 (권리의 귀속)
(1) 회사가 회원에게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에 대한 저작권을 포함한 일체의 권리는 회사에 귀속되며 회원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작성한 게시물 등에 대한 저작권을 포함한 일체에 관한 권리는 별도의 의사표시가 없는 한 각 회원에게 귀속됩니다.
(2) 주식회사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회원의 동의하에 회원의 저작물을 주식회사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운영하는 웹사이트(www.daum.net)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혹시 블로그툴을 본격적으로 이용하고 싶다면 설치형 툴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돈도 들고 설치도 해야하고 관리하기 복잡한 면이 많습니다. 결국은 가입형 툴을 이용해야 하는데, 약관을 보고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시간 관계 그리고 제 능력의 부족으로 일부 부분만 인용했습니다. 약관을 실재로 읽어보면 세 회사간의 약관은 무시하지 못할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툴을 사용해보면 서비스에 이러한 특징이 반영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약관을 읽고 나니 그동안 별 생각이 없었는데 한군데 서비스는 왠지 사용하기 싫어집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