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05

테일즈위버 다른 참신한 이벤트를 생각할 수 없는 것인가...

7월 19일부터 8월 16일까지 친친이벤트를 한다고 합니다. 친친이벤트라해서 조금 걱정했는데 역시나 생각대로입니다. 물론 이전처럼 신규회원을 유치하면 게임내 아이템을 주는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이전과 같은 부작용은 없을 것 같긴 하지만 역시나 우려할만한 측면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친친이벤트는 신규회원을 유치하면 여러가지 상품을 주는 이벤트와 게임내에서 포인트를 적립해서 게임상의 아이템을 획득하는 이벤트 두개의 개별 이벤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번째 이벤트는 우선 예전과 같이 큰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 같지 않습니다. 아마도 게임내 아이템을 지급하지 않는 것이 이유중 한가지일 것입니다.

두번째 이벤트는 내용이 참 황당합니다. 포인트를 획득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tales.nexon.com/board/234881027/88/를 참조하세요.)

개인적으로 테일즈위버의 게임내 이벤트는 무척 좋아하는 편입니다. 물론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경우가 얼마 안되긴 하지만, 어쨋든 게임내 활력을 더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이벤트를 보면 그들의 상상력의 한계가 여기까지인가 하는 생각이 앞섭니다.

친친코인과 친친허브를 제외하면 획득 가능한 포인트는 170포인트 정도입니다.(물론 이벤트기간 내내 안빠지고 하루 2시간이상 플레이 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리틀 플라티나윙의 요구 포인트는 500포인트, 결국 330포인트가 필요한데 친친허브와 코인을 통해서 획득해야 합니다. 결국 하루에 11포인트정도, 허브 110개를 모아야하는데 하루종일 허브만 찾아다니라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게임의 재미는 사냥과 파티, 퀘스트, 그리고 커뮤니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벤트를 이런 부분에 재미를 더해주는 방향이 되어야합니다. 하지만. 이번 이벤트를 보면 단순히 친친허브를 찾아서 돌아다니는데 많은 시간을 허비해야합니다.

여름방학, 사람들을 게임에 끌어들이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런 이벤트를 통해서 사람들이 테일즈위버에 유입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이벤트가 '노가다'로 변질되는 모습을 너무도 생생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리어 이런 이벤트는 역효과만 불러올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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