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립PC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면 DP포트의 역전류로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들어보니 DP는 20핀을 통해서 상당량의 전원공급(3.3V 500mA)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HDMI보다 전원 공급량이 크다 보니 DP 액티브 컨버터나 리피터는 별도의 전원 연결이 필요 없어서 편합니다. 실제로 저도
이런 것을 사용하고 있고요.
특수한 용도를 제외하면 표준DP케이블은 20핀이 연결되어 있으면 안됩니다. http://file.yizimg.com/383992/2014090921252964.pdf 이 문서의 147페이지를 보면 "A standard DisplayPort cable must have no wire for the DP_PWR pin." 이렇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must"까지 들어갔습니다. 문제는 일부 DP_PWR핀이 연결된 케이블이 있다고 합니다. 구글 검색을 해보니 https://support.apple.com/en-us/HT203404 이런 문제도 잡힙니다. 그밖에도 전원을 내려도 LED가 켜지고 팬이 천천히 돌아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디지털로 넘어가면서 대충 아무 케이블을 사용해도 품질이 보장되어서 편하고 좋습니다. 심한 노이즈가 발생하면 아날로그와 다르게 아예 오작동해서 구별하기도 쉬운 편이고요. 문제는 이 사건 이후로 해외산 고가 DP케이블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좀 보입니다. 어떤 케이블이 정상인지 확인하기 힘들고 모두 테스트할 수 있는 장비가 있는 것도 아니고 구입한 후 문제가 발생하면 결국 돈을 날리는 것이니까요. 일부 저질 업체들의 행각 때문에 비싼 케이블 구입을 강요당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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