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엡손 L355를 구입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1. 불편한 네트워크 설정은 EpsonNet Config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해외 엡손 웹사이트에서 구해야 합니다.( http://www.epson.jp/dl_soft/readme/15743.htm ) 프린터에 내장 웹서버가 있는 것에 비하면 많이 불편하지만 그렇다고 심각한 정도는 아닙니다. 단 모바일이나 비윈도 OS(리눅스, Mac, 유닉스 등)용 설정 프로그램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2. 인쇄 품질은 품질 설정을 올려주면 상당히 괜찮아집니다. 대신 잉크 소모가 늘어나고 속도가 느려집니다.
3. 가장 큰 불만점은 사용하다 보면 금방 인쇄물에 줄이 생깁니다. 오랫동안 인쇄를 하지 않았다면 어느정도 수긍하겠지만, 3일에 한번은 두장 이상씩 꾸준하게 프린트를 했습니다. (두달동안 400장 넘었습니다.) 그나마 적었던 컬러라면 이해를 하겠지만, 검정 부분이 문제입니다. 프린터 헤드 청소를 해서 해결하긴 했지만, 앞으로도 이정도 주기라면 여러가지 소모품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헤드 청소를 수행하려면 잉크가 소모될 것이고, 엡손 프린터의 고질적인 문제라는 폐잉크패드도 금방 수명이 끝납니다. 결국 이러한 소모품 가격이 더해지면 값싼 잉크 값이라는 장점은 많이 약해집니다.
이 프린터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잉크 값입니다. 문제는 계속해서 정비 소요가 발생한다면 유지비용이 저렴하다고 말하기 힘듭니다. 여기에 동 가격대 프린터에 비해서 핵심적인 기능에서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앞으로 새 프린터를 구입한다면 엡손을 피해야 겠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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