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01

GPU를 다운클럭 했습니다.

지포스 8600을 벌써 2년이 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와우 플레이시 노스렌드에서 약간 버벅인다는 점을 빼면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와우도 안하고 있으니 H264동영상 가속용 카드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컴퓨터 구성 당시에 DXVA가속에는 나름 오버스펙인 8500GT를 구입할 생각이었는데 동생이 와우가 버벅이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을 넣는 덕분에, 제 기준으로는 엄청난 출혈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한 VGA가 이름모를 레이디언 PCI, TNT2 M64, 845G, 지포스 6200 이렇게 저가 모델들이었습니다. 사실 와우를 제외하면 제가 하는 일들은 우선 메모리 크고 다음으로 CPU빠르면 끝인 작업이라서 VGA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도 합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8600GT가 최근 확인해보니 공장 오버클럭제품 입니다. 지포스 8600GT 레퍼런스가 코어 540Mhz, 쉐이더 1188Mhz, 메모리가 700Mhz(1400Mhz)라고 합니다. 클럭을 확인해보니 600/1242/800(1600)Mhz로 오버되어 있습니다. VGA 쿨러가 부실한 것도 아닌데 왠지 온도가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원인이 오버클럭이었던 모양입니다. 이 정도 오버를 해봐야 성능향상은 많아야 5~10%정도일 듯 한데, 문제는 전력소모나 열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처음에는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다운클럭을 시도했는데, 가장 큰 문제점은 타OS를 사용할 때는 적용이 안됐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VGA의 롬을 추출해서 수정한 후 다시 플래쉬하는 방법입니다. 롬을 수정한 만큼 추후 AS를 받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지금 사용하는 그래픽카드 수입사인 에버탑은 사라진 상태이고 RMA를 보내자니.. 이건 뭐 배보다 배꼽이 커질 판입니다.

사용한 툴은 GPU-Z, NiBiTor, nvflash입니다. 모두 구글에서 검색하면 매우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원래 계획은 NiBiTor에서 롬을 읽어들인 후 수정하는 것이었는데, 윈도 64비트 환경이 원인인지 롬추출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용한 프로그램이 바로 GPU-Z입니다.


BIOS Version의 오른쪽에 위치한 이미지를 클릭하면 롬바이오스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추출한 롬파일을 NiBiTor로 수정한 후 도스 부팅해서 nvflash로 플래쉬했습니다.

클럭을 다운시키니 그래픽카드 코어 온도가 약간 줄어들었습니다. 오버클럭이 기본인 시대에 역행하는 기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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