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7

애플의 1984년 광고


인터넷을 서핑하다보니 애플에서 이런 광고를 했었군요. 예전에 제가 kkoyee.com에 올리기도 한 조지오웰의 소설 '1984년'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1984년'이란 소설은 엄청난 명작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한번 읽어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요즘 인터넷이 무척 시끄럽습니다. 어떤 사건인지는 제가 굳이 이야기 안해도 다들 잘 아실 것 같습니다.

이전에 글을 올리기를 '1984년'의 세계는 사실상 불가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잘못된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조차도 대다수의 정보는 소수가 생산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생명줄 중 하나는 바로 하고 싶은말을 자유롭게 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1984년'의 통제의 큰 축중 하나는 바로 개인의 사상까지 모두 한목소리를 내게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목소리는 '1984년'의 사회에서는 존재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넷은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말하지 못한 것을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하나의 거대한 장이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것은 극복해야 할 점이지 인터넷에서의 자유로운 분위기 자체를 배제해야 할 부분이 아닙니다.

물론 허위사실 유포네 하는 부분은 알수 없지만, 우선 허위사실 유포가 맞다고 하더라도 과연 형평성에 맞는 법적용인지도 의문입니다. 저작권에 이은 또다른 폭풍이 인터넷에 몰려오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