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kkoyee.com의 유입경로를 점검하던 도중 인터넷에서 재미있는 동영상을 발견했습니다. 보컬로이드2 하츠네미쿠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노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과거 이런류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유머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비슷한 것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듣는 순간 놀라고 말았습니다.
보컬로이드2 하츠네미쿠는 위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프로그램입니다.(제작사 홈페이지-일본어 : http://www.crypton.co.jp/mp/pages/prod/vocaloid/cv01.jsp)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런 프로그램을 보이스웨어(Voiceware)라 부르는 모양입니다. 그동안은 글을 읽어주는 역할 정도에 그쳤던 것 같은데 이 프로그램은 이것을 확장해서 노래까지 부릅니다. 정말 대단한 상상의 전환입니다.
여기까지도 저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상상의 전환지만, 여기까지가 전부가 아닙니다. 단순히 노래 부르는 프로그램이라면 잘 생각해보면 다른 종류가 있을 것이라고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유독 이 프로그램이 엄청난 인기를 이끄는 이유를 한번 더 생각해봐야 합니다. 바로 이미지의 결합입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미소녀의 이미지를 결합시켜 버립니다.(위 제작사 홈페이지나 동영상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전문적인 느낌이 강했던 음악제작 프로그램이 순식간에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도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새로운 것을 갈구하는 UCC제작자들에게 이 프로그램은 정말 단비와 같은 존재였을 것입니다. 상상의 전환과 인터넷의 분위기가 맞아 떨어지면서 인터넷을 조금만 검색해도 엄청난 수의 동영상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컴퓨터가 이렇게 유려하게 노래를 잘 부른다는 측면도 있지만 이러한 기술을 잘 발전시키면 여러가지 유익하고 재미있는 것이 나올 것 같습니다. 말을 못하는 장애인들은 정말 어색하기 그지없는 기계의 목소리에서 일반인과 거의 유사한 목소리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만약 뇌에서 기계로 정보를 편리하게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다면 이들의 장애는 장애가 아닌 것이 될 것입니다. (가장 큰 난관은 뇌에서 정보를 전송하는 것이지만.)
어느 게임인지는 모르겠지만, 게임 내에서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게임이 있다고 합니다. 만약 어느정도 목소리를 조정할 수 있다면 게임 내에서 악기 소리에 맞춰서 노래, 심지어 합창을 부르는 재미있는 상황도 만들어 질 것입니다. 물론 사용자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게임은 가상의 세계입니다. 현실의 것이 끼어들면 무엇인가 어색해집니다.
앞으로도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결국 일상생활에서 쓰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까지 발전할 것입니다. 정말 컴퓨터가 사람과 같이 말하고 노래하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2007-10-27
2007-10-24
한동안 글을 못 올렸군요..
특별히 사정이 있는 것은 아니고 지내다보니 올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매일 kkoyee.com, petanet.net을 점검하고 있긴 합니다. 이번 주말정도에 생각했던 내용중 하나를 올려야 겠습니다.
지금은 열심히 책을 읽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조금씩 조금씩 읽고는 있지만, 하루에 200~300페이지를 소화하려니 머리가 터질려고 합니다. 그래도 원서읽는 사람들을 보면서 힘을 내고 있습니다. 제가 읽는 것들은 한글이니까요...(해석해야 이해가 갈 정도로 문장이 난해하긴 하지만..) 거기에 오늘 100주년 기념관에서 제가 읽는 것과 비슷한 책을 노란 머리, 파란눈의 외국인이 열심히 읽는 것을 보고 심히 위로를 느꼈습니다.
그나저나 제가 공부하는 쪽은 왜 이리 생활과 거리가 먼 표현을 즐겨 사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전문성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강한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그래도 최소한 생활과 가깝다면 가까운 학문인만큼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대충의 뜻은 이해할 정도가 되야 하는데, 이런 기대를 하기가 힘들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됩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결국은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 고립되고 말 것입니다. 사실 전문성이나 난해함이야 모든 학문에 있고, 또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 자유로운 논의를 차단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특히 생활과 밀접하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모든 사람이 논의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할 것 입니다.(공부하기 힘들다는 불평이 아닙니다. 공부하기는 오히려 이쪽이 훨씬 수월한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테일즈위버나 만화영화 쪽의 글을 올릴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만화영화 전편을 아는 사람한테 받긴 했는데, 내용이 이곳에 올리기 적당한지 나름대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두화정도 보고 나머지는 나중으로 미뤄두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내용이 좀 그렇습니다. 최근 켈티카도 추가되고 테일즈위버 쪽 글을 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켈티카를 보니 정말 분위기를 살려서 잘 만들었습니다. 배경음악도 그래픽도 마음에 듭니다.
우선 당장의 일이 급하기 때문에 올릴 주제는 주말에 생각하기로 하고 또 책 보러 가야겠습니다. 까만것은 글자이고 흰것은 종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그 이상을 모르는 것이 우선은 큰 문제입니다. 평소에 전혀 안보는 것은 아니었지만....
지금은 열심히 책을 읽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조금씩 조금씩 읽고는 있지만, 하루에 200~300페이지를 소화하려니 머리가 터질려고 합니다. 그래도 원서읽는 사람들을 보면서 힘을 내고 있습니다. 제가 읽는 것들은 한글이니까요...(해석해야 이해가 갈 정도로 문장이 난해하긴 하지만..) 거기에 오늘 100주년 기념관에서 제가 읽는 것과 비슷한 책을 노란 머리, 파란눈의 외국인이 열심히 읽는 것을 보고 심히 위로를 느꼈습니다.
그나저나 제가 공부하는 쪽은 왜 이리 생활과 거리가 먼 표현을 즐겨 사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전문성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강한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그래도 최소한 생활과 가깝다면 가까운 학문인만큼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대충의 뜻은 이해할 정도가 되야 하는데, 이런 기대를 하기가 힘들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됩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결국은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 고립되고 말 것입니다. 사실 전문성이나 난해함이야 모든 학문에 있고, 또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 자유로운 논의를 차단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특히 생활과 밀접하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모든 사람이 논의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할 것 입니다.(공부하기 힘들다는 불평이 아닙니다. 공부하기는 오히려 이쪽이 훨씬 수월한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테일즈위버나 만화영화 쪽의 글을 올릴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만화영화 전편을 아는 사람한테 받긴 했는데, 내용이 이곳에 올리기 적당한지 나름대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두화정도 보고 나머지는 나중으로 미뤄두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내용이 좀 그렇습니다. 최근 켈티카도 추가되고 테일즈위버 쪽 글을 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켈티카를 보니 정말 분위기를 살려서 잘 만들었습니다. 배경음악도 그래픽도 마음에 듭니다.
우선 당장의 일이 급하기 때문에 올릴 주제는 주말에 생각하기로 하고 또 책 보러 가야겠습니다. 까만것은 글자이고 흰것은 종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그 이상을 모르는 것이 우선은 큰 문제입니다. 평소에 전혀 안보는 것은 아니었지만....
2007-10-07
비스타를 설치했습니다.
윈도우 비스타(아래부터는 윈도우라는 말을 생략하고 비스타, XP, 2000, 98 이런식으로 쓰겠습니다.)가 정식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설치해서 사용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상당한 사양을 요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메모리야 어떻게 하겠지만, 그 외에도 요구하는 부분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컴퓨터를 구입하면서 비스타를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설치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한달정도 비스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설치한 비스타 64비트의 경우에는 3GB가 넘는 용량인데도 도리어 XP보다 빠른 설치속도를 보여줬습니다. 이전과는 달리 설치방식이 변경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 같습니다.(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wim파일을 일괄적으로 하드디스크에 풀어놓는 듯 합니다.) 거기에 하드디스크에서 SATA드라이버를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XP의 경우에는 별도의 플로피 디스크를 이용해야 AHCI모드 설정한 경우 SATA 하드디스크에 윈도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설치를 마치고 드라이버 잡아주고 윈도 업뎃하고, 이것저것 프로그램을 설치해줬습니다. XP에 비해서 훨씬 화려해졌습니다.(XP도 화려하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여러가지 효과에 따른 CPU점유율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높지 않습니다. 신기한 것은 창간 전환이 상당히 부하가 많이 걸린 상태에서도 의외로 부드럽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에어로나 테마를 결국 비활성화 했습니다. 여러가지 효과가 도리어 짜증을 유발시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내용이 빨리 나타나는 것이 오히려 편합니다. 효과때문에 조금 늦게 창이 뜨는데, 처음에만 신기할 뿐이지 나중에는 걸리적 거리기만 했습니다. 결국 이것저것 하나하나 끄다보니... 이런 화면이 됐습니다...
2000때부터 이런 화면 구도에 익숙해서 핵심 기능에 속하는 XP의 루나를, 비스타의 에어로까지 포기하고 윈도 표준 테마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결국 비스타의 편리한 기능은 이전에 사용하던 환경에 맞추다보니,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설치한 비스타 자체인지 64비트만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부 프로그램이나 하드웨어에서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비스타에 드라이버에 내장되어 있음에도 프린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개인적으로는 심각한데, 우선은 MS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Virtual PC를 이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스타는 메모리를 지나치게 사용합니다.
사실 이전부터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정말 많은 메모리를 차지합니다. 스크린샷을 찍을 때 Firefox(3탭), 탐색기, 작업관리자를 실행하고 있었습니다. XP의 경우에는 동일 작업시 300MB이하였는데, 비스타는 800MB를 넘어갑니다. 개인적인 테스트 결과 비스타의 경우 높은 메모리 사용이 메모리를 많이 차지하는 프로그램의 작동에 엄청난 속도저하를 일으키지는 않았지만, 지나치게 많은 메모리를 요구하는 점은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XP를 포기하고 비스타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긴 했지만, XP에 비해서 눈에 띌만한 성능저하가 없었고 일부 프로그램은 오히려 원활하고 빠르게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고부하시 다른 작업이 원할하다는 느낌 때문입니다.(위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64비트의 장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XP 64비트는 설치해 본 적이 없습니다.)
사실 언제나 MS에서 새로운 운영체제를 내놓으면 여러가지 논란이 많습니다. 비스타 또한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제가 사용해본 느낌으로는 저 같은 일반적인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NT4.0 또는 98에서 2000으로의 변화처럼 큰 변화는 아니었습니다. XP와 비스타의 출시시기의 격차를 보면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 하지만 비스타 나름의 의미있는 변화 또한 많았습니다.
얼마전 컴퓨터를 구입하면서 비스타를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설치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한달정도 비스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설치한 비스타 64비트의 경우에는 3GB가 넘는 용량인데도 도리어 XP보다 빠른 설치속도를 보여줬습니다. 이전과는 달리 설치방식이 변경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 같습니다.(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wim파일을 일괄적으로 하드디스크에 풀어놓는 듯 합니다.) 거기에 하드디스크에서 SATA드라이버를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XP의 경우에는 별도의 플로피 디스크를 이용해야 AHCI모드 설정한 경우 SATA 하드디스크에 윈도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설치를 마치고 드라이버 잡아주고 윈도 업뎃하고, 이것저것 프로그램을 설치해줬습니다. XP에 비해서 훨씬 화려해졌습니다.(XP도 화려하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여러가지 효과에 따른 CPU점유율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높지 않습니다. 신기한 것은 창간 전환이 상당히 부하가 많이 걸린 상태에서도 의외로 부드럽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에어로나 테마를 결국 비활성화 했습니다. 여러가지 효과가 도리어 짜증을 유발시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내용이 빨리 나타나는 것이 오히려 편합니다. 효과때문에 조금 늦게 창이 뜨는데, 처음에만 신기할 뿐이지 나중에는 걸리적 거리기만 했습니다. 결국 이것저것 하나하나 끄다보니... 이런 화면이 됐습니다...
2000때부터 이런 화면 구도에 익숙해서 핵심 기능에 속하는 XP의 루나를, 비스타의 에어로까지 포기하고 윈도 표준 테마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결국 비스타의 편리한 기능은 이전에 사용하던 환경에 맞추다보니,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설치한 비스타 자체인지 64비트만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부 프로그램이나 하드웨어에서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비스타에 드라이버에 내장되어 있음에도 프린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개인적으로는 심각한데, 우선은 MS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Virtual PC를 이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스타는 메모리를 지나치게 사용합니다.
사실 이전부터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정말 많은 메모리를 차지합니다. 스크린샷을 찍을 때 Firefox(3탭), 탐색기, 작업관리자를 실행하고 있었습니다. XP의 경우에는 동일 작업시 300MB이하였는데, 비스타는 800MB를 넘어갑니다. 개인적인 테스트 결과 비스타의 경우 높은 메모리 사용이 메모리를 많이 차지하는 프로그램의 작동에 엄청난 속도저하를 일으키지는 않았지만, 지나치게 많은 메모리를 요구하는 점은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XP를 포기하고 비스타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긴 했지만, XP에 비해서 눈에 띌만한 성능저하가 없었고 일부 프로그램은 오히려 원활하고 빠르게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고부하시 다른 작업이 원할하다는 느낌 때문입니다.(위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64비트의 장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XP 64비트는 설치해 본 적이 없습니다.)
사실 언제나 MS에서 새로운 운영체제를 내놓으면 여러가지 논란이 많습니다. 비스타 또한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제가 사용해본 느낌으로는 저 같은 일반적인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NT4.0 또는 98에서 2000으로의 변화처럼 큰 변화는 아니었습니다. XP와 비스타의 출시시기의 격차를 보면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 하지만 비스타 나름의 의미있는 변화 또한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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