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6

컴퓨터 업그레이드

얼마 전에 컴퓨터를 부분적으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벤치마크를 찾아보면 되니 간략하게 적겠습니다.

1. 13700F

AMD의 제품은 선호하지 않아서 우선 제외했습니다. 제가 운이 없는 것인지 AMD의 제품은 구입하는 제품마다 신경 쓰이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가족 중에 한명이 12700K를 사용하고 있어서 대강의 특성은 알고 구입했습니다. 공랭 기준으로는 오버클러킹의 대상이 아니라 전력 제한을 생각해야 합니다. 오버를 하지 않고, 아직 수랭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지 못해서 non-K를 구입했습니다. F는 그냥 조금이라도 저렴해서요.

최근의 CPU 벤치마크를 볼 때 조심할 점이 메인보드마다 CPU 전력 제한 설정이나 전압이 조금씩 다릅니다. 심지어 같은 보드와 CPU를 사용해도 바이오스 버전마다 다르기도 합니다. 제가 구입한 메인보드는 제한이 풀려 있거나 큰 값이 설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공랭 쿨러를 사용한다면 적절한 PL1, PL2 값을 설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온도 제한에 걸린다고 고장 나는 것은 아니지만요. 저라면 싱글 타워는 150~200W, 듀얼 타워는 200~250W, 수랭은 250~ 정도로 설정할 것 같습니다.

저는 CPU 쿨러로 써멀라이트 Frost Commander 140을 사용 중이고 전력 제한을 PL2와 PL1을 219W로 설정하니 90도 초반의 온도가 나왔습니다. 


250W에서 90도 중후반 정도이고, 전력 제한을 걸지 않으면 300W가까이 소모하면서 순간에 쓰로틀링이 걸립니다.

링스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려고 사용했습니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대부분이 인텔 린팩 수준의 부하를 걸지 못합니다. 200W를 넘어서면 성능 향상 폭은 적은 반면에 전력 소모는 급증합니다. 200W이하의 적절한 선에서 전력을 제한하는 것도 나쁜 선택이 아닙니다.

성능은 8700 대비 멀티스레딩은 2~3배 정도, 싱글 스레딩은 1.5배 정도인 듯 합니다.

2. 기가바이트 Z790 AORUS ELITE

저는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ASUS나 MSI의 보드보다 사용하기 까다로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가격이 저렴해서 구입했습니다.

8700을 제가 구입할 때는 호환 메인보드가 Z370이 들어간 것만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비싼 가격이 불만이었지만 사용해보니 잘 구입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수를 사용해 본 것이 아니라서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B나 H 계열 칩셋이 들어간 메인보드에 비해서 CPU 전압이 미묘하게 낮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전과 비슷한 수준의 메인보드를 찾아보니 Z790 하위 제품군이 요구 조건에 맞았습니다.

전력 제한은 기본적으로 위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높은 값이 설정되어 있거나 풀려 있습니다.

보드의 레이아웃은 무난한 편이고, 기본 제공되는 NVME 방열판도 모양으로는 훌륭합니다. 아쉬운 점은 사운드 코덱이 ALC897입니다. 그리고 UEFI의 반응 속도가 느려서 초기 설정할 때 최신 제품이 맞나 싶은 느낌이 듭니다.

3. 써멀라이트 Frost Commander 140

쿨링 성능은 이전에 사용한 딥쿨 ASSASSIN 3와 비슷합니다. 모양이 잘 다듬어져 있어서 공간을 적게 차지합니다. 팬까지 포함하면 ASSASSIN 3와 100g 조금 넘는 차이인데 크기가 작고, 비슷한 성능이라면.... 네 시끄럽습니다. 방열판을 촘촘하게 배치하고 고 RPM으로 팬을 돌려야 합니다. 심지어 첫번째 팬은 고RPM을 의도했는지 120m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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