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04

SCH-M490(옴니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벌써 이 휴대폰을 사용한지 반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출시될 높은 스펙과 더 높은 가격 덕분에 이야기가 많았는데, 벌써 삼성에서 차기 기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정 기간을 직접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출처 : http://kr.samsungmobile.com/

일정관리부터 전자사전, 문서뷰어, 동영상/음악 재생까지 여러가지 용도로 이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PDA폰인 덕분에 컴퓨터/인터넷과 연동이 간편한 편입니다. 이전에 일반 휴대폰을 이용할 때는 일정 관리를 위해서는 제조사 특정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M490은 PDA폰인 덕분에 아웃룩뿐 아니라 구글 캘린더와 동기화가 어렵지 않게 가능합니다.( 참조 : http://www.google.com/support/mobile/bin/answer.py?answer=138636&topic=14299 )

전자사전의 경우에는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PowerDic도 괜찮은 편이고 MDic같은 다른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동영상은 MPEG4계열 동영상은 코덱만 맞다면 별 문제없이 재생되고, H264는 별도의 변환을 하면 3인치액정에서 볼만한 해상도까지는 잘 재생합니다.(하지만, PXA312 HW가속+AC3+자막을 지원하는 플레이어는 찾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내장된 터치플레이어가 가장 근접하는 수준입니다.) WM기반 휴대폰답게 약간 반응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활용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는 정도입니다. 메모리 역시 큰편은 아니지만, 순정+WM 기본 투데이를 사용하는 저에게는 활용하는데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열려있다는 점입니다. 일반 휴대폰에서 프로그램을 사용자가 직접 설치할 방법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동영상/음악의 포맷 역시 제조사/통신사가 규정한 것 이외에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재생이 불가능 했습니다. 하지만 PDA 기반의 휴대폰인만큼 이런 부분이 열려 있다는 점은 활용의 폭을 무척 넓혀 줬습니다. 원하는 기능이 있으면 해당 기능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을 찾아보고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큰 불만사항은 배터리입니다. 아마 다른 스마트폰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휴대폰이 다기능인 만큼 사용시간도 길어지게 되는데 배터리는 그렇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사실 전화/문자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한 배터리가 아니지만, 전화/문자 용도로 그마나 수신률이 약간이나마 떨어지는 스마트폰을 구입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대락 사용시간이 2~3시간 정도면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는 알림 메시지가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큰편에 속하지만 쓸만한 성능만큼 전력소모도 많은 모양입니다.

최근 블랙베리나 아이폰, 심비안 계열의 스마트폰이 우리나라에 들어왔거나 들어올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팜의 몰락 이후 WM이 독주하던 국내 시장에 다양한 제품이 도입되는 것은 환영할 일입니다. 사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M490에 대한 개인적인 불만중 많은 부분이 WM에 대한 불만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휴대폰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사용이 너무 복잡합니다. 입력수단이 제한적인 휴대폰에서 수차례 입력해야 하는 점은 큰 부담입니다. 거기에 메모리/파일/레지스트리 관리를 휴대폰에서까지 해야 한다는 점은 좋은 평을 얻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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